태백산맥문학관 (tbsm.boseong.go.kr/)에 다녀왔다.

이 문학관은 소설의 첫 시작 장면인 현씨네 부잣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위치했다.
태백산맥 문학관 본체 건물 옆으로는 무녀 소화의 집도 꾸며져 있어
마치 소설의 내용이 실제 있었던 사실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 벌교와 제석산, 백운산, 지리산, 덕유산인데
그 중에서 주인공들의 고향이 벌교이고 빨치산 투쟁이 제석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런 점에서도 벌교의 제석산 자락은 태백산맥문학관의 최적지라고 본다.

직장인이나 성인이 교양을 목적으로 읽으면 우량도서이고
학생이나 군인이 읽으면 이적도서라는 말도 안되는 검찰의 논리로 저자가 고생이 많았다.
이제는 이렇게 벌교에 태백산맥문학관이,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이 세워져
저자의 노력과 독자의 감동을 서로 나누고 있으니 자랑스러울 것이다.

 

태백산맥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한다.
아직 책을 읽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소설이 그냥 지어낸 이야기만이 아닌 것은 아래 사진의 전시물처럼
철저하게 준비하고, 사전에 취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냥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실제 있었던 사람들의 많은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던 것이다.

 

 

 

 

실제 소설의 원고를 쌓아놓은 탑이다.
태백산맥 10권의 원고지를 쌓으면 사람 키보다 높은 탑이 된다.
조정래 본인의 원고 외에도 며느리와 아들이 썼다는 태백산맥 필사 원고도 전시되고 있고
관람객이 원고지 한 장씩을 써보는 태백산맥 이어쓰기 행사가 도서간에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