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여행 갔을 때 잠깐 들린 곳이지만 하동 최참판댁이 가진 의미가 있어서 별도 포스트 한다.

40이 넘도록 토지라는 책이 유명한 것만 알았지 읽을 엄두를 못 내다가
11년에 21권을 완독했고 집사람도 이제 마지막권인 21권을 읽고 있다.

 

평사리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토지의 느낌을 실제 그 곳에 가보면 더 느낄 수 있을텐데

마침 TV세트장으로 쓰였던 곳이 있어서 소설의 배경을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제일 멋진 장면은 최참판댁에서 평사리 평야를 바라보는 것인데

사진으로는 실제 모습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토지를 읽는다면 평사리 마을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부엌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거꾸로 너무 정리가 잘 되어서 사람이 살지 않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토지가 드라마, 영화로 여러 차례 제작되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토지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아줌마들이 있어서 책을 읽었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하는 걸 들으니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었다.

 

하기야 21권이나 되는 장편 소설을 쉽게 읽은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최참판댁 사랑에 어르신 한 분이 앉아서 글을 읽고 계셨는데 사람들은 마네킹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

나중에 그 분이 크게 움직이는 것을 본 후에야 사람들이 놀라더라는...

 




 

몇 몇 사람들이 사당의 마루바닥에서 숨어서 목숨을 건졌던 대목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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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연습하는 연극인들이 있었다.

잠깐 서서 지켜보니 강청댁과 임이네가 용이를 사이에 두고 싸우는 장면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강청댁은 1편에 나왔다가 얼마 안되서 천연두가 창궐하면서 죽게 된다.

처음엔 임이네가 별로 나쁘지 않게 묘사되는데 책 전체에 걸쳐 최고의 악녀였던 것 같다.